여행/13부모님과스페인

플라밍고 공연 - 바르셀로나

호이짜0 2013. 11. 27. 16:09

 

 코르도비스 (CORDOBES) 극장

 

갑자기 바빠져 버린 금요일 밤.

동생들에겐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조금의 시간도 허투로 쓸수 없이 안타까운 마지막 밤이라 할것은 많았는데

시간은 속절없이 가버린다.

다른때 같았으면 숙소로 돌아가서 쉴텐데 오늘은 무리해서 공연도 보고 늦은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  타란토스라는 공연장을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그곳은 모르고 이곳은 안다며 내려준 곳.

람블라 31번지인지  34번지인지 그렇다고 한다.

 

예약도 없이 가서 대기 걸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부터 메르세 축제 시작이라더니 해변쪽에서  불꽃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많은 단체 여행객들 특히 일본 여행객들이 아직도 깃발을 따라 입장하고 개인 입장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고

공연은 않보고 식사만 따로 할 수 있게도 되어있었다.

 가족이 합류해서 이미 공연이 시작된 후 8시 30분이 넘어서 입장.

 

 입장료 ; 42유로 -저녁식사 제외

 

공연은 촬영 불가- 끝 인사 모습

 

 

 

 

 

 

 

 

 

뒤늦게 입장해서

본 플라멩고 공연은

제공되는 목이 타들어갈듯한  과일맛주스처럼

수선스럽고 신뢰감이 좀 떨어지는 공연이었다.

 

그라나다 알바이신에서 본 동굴 플라멩고와 비교하니 공연장 규모가  커서인지 집중력이 훨씬 떨어졌고,

좀 산만한 느낌이다.

동생의 한마디"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것 맞어?" 우리로선 알 수 없다.

 

바로 이 호텔 건물 옆. 

 

 

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아쉬움을 달래고자 택시로 달려간 식당

주소가 그대로 식당이름인 곳.

 

아리바우 3번지^^

저녁 10시 반이 다되어 감기는 눈꺼풀을 이기며 동생의 제지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양을 시켰을 메뉴

 

 

 

 

한없이 부드러운 문어요리와 엄청난 두께의 스테이크

그러나 두가지 다 우리의 식성과는 맞지 않는 음식들,, 그저 아쉬움에 눈 요기 실컷한 것으로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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