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부모님과스페인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호이짜0 2013. 11. 12. 17:06

9.18(수)

 

오늘은 좀 쉬엄쉬엄 고딕 지구를 돌아보자.

아침일찍부터 날씨도 정말 좋고 람블라 거리는 인파로 넘쳐난다.

한가지 의문점은 지난 여행때 그렇게 많던 거리의 예술가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보이지 않는 점.

엊그젠 밤이 늦어서 그랬나 했는데 오늘도 역시 눈에 띄지가 않는다.

 

이번주 금요일 부터' 메르세 축제'라고 하더니

람블라거리를 걷다 보께리아 시장 못미쳐서 메르세 축제행렬에 쓰이는 거대인형들 전시관을 발견.

 

 

 

 

 

 

 

방향을 바꿔 고딕지구 안으로 들어가니  건물들이 그늘을 이뤄 시원한 골목길을 걷는다.

 

바르셀로나 대성당

 

 

 

이곳 대성당엔  끔찍한 고문을 받다 죽은 성녀 에우랄리아의 묘와 함께 거위농장 근처에 살다 13살에 죽은 성녀를 기념하기 위해

13마리의 거위를 이곳 봉쇄마당에 키우고 있다한다.

 

표를 사서 육중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 지붕위 전망대.

이곳의 하늘 색은 지중해 바다색과 닮았다.

특히 오늘은 거의 일치하는 색이다.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메르세 축제 준비로 곳곳이 무대 설치 작업으로 소란하고 인파도 넘친다.

대성당에서  내려와 길을 건너  산타마리아 델 마르 성당쪽으로 향한다.

제대로된 메뉴델 디아를 맛보고 싶었으나 점찍어 놓은 식당은 문이 닫혀있다.

분명히 안에 사람이 있는데 보고도 나와보지 않는 이 곳이 마음에 않들어

델마르 성당 골목을 빠져나가 적당한 식당 발견했다.

훨씬 대중적인 곳이었고 가게앞의 안경낀 남자직원은 표정이 너무 우울해 보여서 물어만 보고 가려고했으나 딱히 마땅한 곳이 없었다.

풍성한 샐러드접시를 보고 너무 양이 많을것 같아 줄여서 시켰으나

한없이 빈약한 스테이크에  그저 웃을뿐;;

그래도 파스타가 맛있었다는 조카때문에 위안을 삼았던 곳. 서빙하는 직원들은 유쾌했지만 카운터 아줌마는 정색하는 표정.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여행 > 13부모님과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세라트  (0) 2013.11.13
몬주익 언덕.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0) 2013.11.13
똘레도. 마드리드   (0) 2013.11.12
바르셀로나타 해변  (0) 2013.11.08
성 가족 성당 . 상 파우 병원  (0) 201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