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부모님과스페인

바르셀로나타 해변

호이짜0 2013. 11. 8. 16:27

지중해에   을 담그다.

 

 

 

 

 

 

 

 

 

 

 

 

상 파우 병원을 보고 지하철로 이동.

잠시 표 끊는데 헷갈려 하는 우리를 동양계의 자그마한 쳥년이 와서 도와주어 한국 사람일까 하며 반가움을 표시하는데

중국계.. 그래도 참 고마웠다.

바르셀로나타역에 내리면 바로 해변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내렸는데 막막해서 건장하고 날씬한 경찰들이  모여있어서 물어보니  걸어서 10분 직진이라고 한다.

숙소 관리인이 알려준 식당이 해변에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는 길.

한참을 걸으니 해산물 식당들이 연달아 있는데 우린 그 살라망카라는 식당만 찾아서 직진 직진..

그러나 식당가가 끝나도 그 식당은 않보이고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와,,감탄이 나오는 짙푸른 바다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준비없이 맞딱뜨린 해변에서 짧게나마 발을 담구고  하루의 피곤을 씻고

식사할 곳을 찾는다.

아무래도 그  식당은 없을듯했지만 미련을 못버리고 청소하시는 분한테 물어보니

복잡한 스페인어지만 대충 두군데 그 식당이 있다는 말로 들려서 어리둥절 하고 있으니

자신의 차있는데 까지 같이 가서 간단한 지도를 보여주면서 한군데는 골목 안쪽 한군데는 바로 옆이라고 알려준다,,

또 한분의 고마운 사람에게 인사하고  기쁜마음에 그 식당으로 향했다.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꽤 큰 식당,

하지만 종업원들의 뭔가 들뜨고 분위기 잡아주면서 사진도 찍어주는게 일단 즐거워 웃지만 뭔가 편치 않았다.

역시 빠에야는 줄이고 줄여서 4인분만 시켰지만 그  엄청난 양에 놀랐고  소금을 빼달라고 했지만 짜서 입에 댈수 가 없었다,

한숟가락도 제대로 못먹는  우릴 보고 놀랐는지 다시 해서 가져다 준 것 역시 , 거의 손을 못대고 말았다.

해산물들은  제대로 살이 차있는게 없어서 빛좋은 개살구가 되버린 해변의 저녁식사.

힘들게 찾아갔구먼, 맛있게 먹었더라면 좋았을 가격이지만 거의 먹지못해 아주 비싼 댓가를 치른 식사.

대놓고 팁을 달라고 해서 더욱 놀란 이 식당.

그래도  그 바람잡던 흰 쟈켓의 검은 피부 직원은  우리에게 쫒아와서 버스 정류장을 일러주어서 조금은 마음이 풀렸으나

결론은 택시를 타고 오는게 더 나을뻔 했다.

오늘도 낯설은 거리에서 중간에 내려 과일을 사려 내렸는데 너무 일찍 내리는 바람에 걷고 또걷고 보케리아시장은 다 문을 닫아버리고

그중  딱한집만 문을연 과일가게는  아쉬운 손님들에게 바가지를 팍팍 씌운다.

무거운 귤을 사들고 다른 간식을 사러 옆 까르푸에 가니 과일이 오히려 더 저렴하다.

퇴근시간이라 엄청난 줄을 서서 우유등 생필품을 사들고 숙소로,,

조카랑 같이  다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무거운 장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

빤히 보이는 숙소지만 길을 지나 카탈루냐 광장을 건너가는데 하루의 피곤이 다 몰려온다.

 

살라망카-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풍경은 정말 멋졌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