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족성당 - 가우디 길 - 상 파우 병원
숙소 관리인이 알려준 식당이 아무래도 가까울것 같아
혼자 찾아가 본다.
마요르카라길이라는걸 확인하고 가는데 지도에는 두 곳이 동그라미가 쳐져있는데 너무 멀면 포기하자 하고 걷다가
길건너를 보는데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다,
차라리 저곳으로 갈까 하고 자세히 간판을 보니 여기가 바로 내가 찾으려고 하는 식당이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아서 작은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신이나서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달려간다.
만족한 식사를 하고 택시로 가족성당으로 향했다.
지도로는 가까워 보였으나 꽤 거리가 된다.
성가족 성당앞은 여전히 긴 줄이 기다리고 있어 노약자들은 가까운 패스트 푸드점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줄을 서 있는데 예전보단 훨씬 사람이 없어서 좀 놀랐다.
성당 직원들이 부모님처럼 연로하신 분들은 줄을 세우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탄생의 파사드 입구
실제 사람한테 석고를 입혀서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호수에 비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하 자료실은 예전과 달리 변화가 좀 있었다.
내가 좋아했던 가우디옹의 사무실 재현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이제 사진으로만 대신하고 없다고 한다.
대신 지하 성당에 촛불들이 켜져있는 곳이 그의 묘지라고 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왔다.
여전히 반가운 가우디 옹
성가족 성당에서 가우디 길을 따라 직진 하면 상파우 병원이 나온다는데
역시 직선의 함정에 빠졌다.
같은 디자인의 길을 몇블럭을 걷고 쉬면서 간다,
다행히 보행자 중심의 길이 쾌적하게 만들어져 벤치에서 얼마든지 쉬며 갈 수 있었다.
몸이 점점 바닥으로 가라 앉는 현상들을 경험하며 이동.
† . 가우디 길
‡ 상 파우 병원
이 상파우 병원 건물은 가우디와 동시대 건축가인 유이스 두메넥의 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카탈루냐 음악당도 두메넥의 작품인데 장식성이 강조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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