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8부모님과비엔나.부다페스트

인천 출발-비엔나 도착

호이짜0 2018. 10. 15. 15:42


인천에서 비엔나까지


9월 23일-10월 1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여행했다.



(9월 23일)


서울역에서 부모님과 동생을 만나서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니

1터미널보다동선이 좀 짧아서 이동하기가 편했다.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게이트로 향했는데

12시 50분  대한항공이  역시나 한 시간을 연착 출발한다.

그래도 비엔나엔 6시 30분 제 시간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우버 택시를 이용해 보려고  시도했으나 원활치 않아 공항밖으로 나가니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박스안의 직원에게 큰 택시를 문의했더니 바로 택시가 미끄러지듯  다가온다.


아파트 주소를 말하자 65유로라고 해서 그대로 가는데 외곽으로 길을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우리 택시 기사는 트렁크를 닫다가 이마를 찧어서 급하게 흰 반창고 같은걸 붙이고 운전을 하는데

중간에 동생이 보니까 피를 닦으면서 운전했다는데

반창고가 아니라 화장지를 접어서 붙인듯 하다는데 궁금한걸 더 물어보려해도

그 모습을 보고 더 이상 말을 붙이기 힘들었다고 한다.

가다보니 훈데르트 바서 가는 길 안내도 보여서 가까운 곳에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결국 이곳은 찾아가지 못했다.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보이는가 싶더니 슈테판 성당을 돌아 우리가 지낼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사람보다도 인근의 동유럽이나 터키 이민자들이  택시 운전에 많이 종사하는듯 보였다.


비번을 누르고 열쇠박스에서 열쇠를 꺼내서 엘리베이터에 열쇠를 꽂고 올라가서 중문을 열고

다시 열쇠로 우리 방을 열고 들어갔다.

사진에서 보던대로 크고 방이 세 개나 된다.

방마다 블라인드가 다 올라가 있어서 의자딛고 올라가서  블라인드를 내리고 방들을 정리했다.

딱 봐도 침대가 열악해서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이미 선택한 곳이고 이곳에서 5일을 보내야 하기에, 마음을 잡고 짐을 놓고 동생과 밖으로 나가봤다.


한적한 일요일 오후 낯선 도시를 걸어보니

스와롭스키같은 상가만 번쩍거리고 모든게 낯선 우리눈에는 쓸쓸해보이는  우중충한 도시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수퍼는 문이 닫혀 있어  한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서툰 영어로 일요일이라 모든 수퍼는 문을 닫았다고 한다.

아파트로 되돌아 가려니까 그리 멀리 나온것 같진 않은데  집을 찾아가는 방향을 못찾고 빙빙 돌며 헤매다가

지나는 한 커플에게 슈테판 성당을  물어봐 가리키는 쪽을 보니 성당 첨탑이 보인다.

가까운 곳에 있지만 위치에 따라 건물에 가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


밤 기온이 떨어지는 것 같고 마음은 바쁜데 수퍼나 편의점은 전혀 않보이고

한 카페에서 과일과 물대신  미리 짜놓은 생과일 주스를 샀다.

한 잔에 10 유로인 오렌지 주스와 13유로인 파인애플 주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숙소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남비에 물을 데워서 햇반을 데워서 먹고

다들 일찍 잠들었는데 예상대로 얇은 블라인드 사이로 바깥 불빛이 새어 들어온다.

침대에 까는 면 시트가 없어 이불을 접어서 깔고자니 불편해서 잠이 않온다.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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