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카의 편지
카렌 헤세 지음 . 이명선 옮김. 오승민 그림.
사계절 출판사
처음 이책을 발견한것은 우연히 어린이 도선관에서 지은이가 카렌 헤세여서 혹시 헤르만 헤세와 무슨 관련이 있는 인물이 지은 책일까 하고 집어들었는데
러시아에서 살던 리프카의 가족이 유태인탄압을 피해 폴란드를 거쳐 미국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어린 소녀의 시점으로 담담하고 밝게 적혀있다.
거기에 마치 뭉크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삽화가 마냥 어린이용 책의 가벼운 느낌이 아닌 고뇌하고 암담한 상황의 내용이 격조있고 실감나게 그려졌다.
그녀가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하면서 순식간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린 책.
중간 중간 푸쉬킨의 싯구가 포근한 담요처럼 암담했을 리프카의 아픔을 덮어준다.
'일상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 동주 (0) | 2016.06.30 |
---|---|
초원의 집 (0) | 2016.05.25 |
마니- 그리스의 끝 (0) | 2016.05.09 |
헤르만 헤세 그림들 (0) | 2016.04.07 |
뉴욕의 상페 (0) | 201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