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5부모님과이탈리아

나폴리 옛 거리

호이짜0 2015. 10. 13. 06:30

 


나폴리 가리발디역에서 내려 역사 안쪽 짐맡기는곳에서 트렁크 4개를 맡기고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고 단테역에서 내려 단테광장에서

헌책방이 늘어선 거리로 들어가서 죽 이어지는 via dei Tribuna거리를 숱하게 헤맨끝에 피자집 디마테오를 찾아갔다.

생각보다 그 거리가 멀어서 온가족이 거의 흩어진 상태로 앞에선 찾고 뒤에선 쫒아오느라 다들 지쳤다.

디마테오 간판이 하도 작아서 몇몇 사람이 모여선곳을 지나치며서 저런곳에서 그냥 먹고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앞서가버린 조카아이를 찾느라 정신없이 뛰어나갔다.

결국 묻고 묻기를 반복하고 되돌아 가라는 얘기를 듣고 방전 상태로 되돌아오니 아까 지나친곳이 우리가 찾던 곳

생각보다 외부모습이 작아서 놀랐는데 안쪽이 넓었고 이층으로까지 식당이 이어진다.

많은  흰옷입은 종업원들이 쉬지않고 움직이는데 일단 도달했다는데 만족

마르게리타 피자 메뉴가 한페이지

옆 테이블의 눈이 땡글땡글한 남자가 통역을 해주며 자신들이 먹는거가 니가 시키는 거라며 괜찮냐고 해서 괜찮다고 3장시킴.

너무 짯다. 햄이 너무 많이 들어갔고 수분이 많은지 접시에 물이고여있는 상태로 나와 입맛이 떨어졌다.

그 커플은 나가면서 까지 우리가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려반 관심반

그 짠맛을 중화시키고자 공갈빵같은걸 하나 시켰는데 반죽은 맛있었는데 속에 햄등등 느끼한 속이 가득한걸 알고 또다시 실망

감자 고로케 같은걸 또 한접시 시켰으나 더이상 먹을 순 없어 모두 접시만 바라보다가 기차시간 늦지않게 포장을 시켰다.

말한마디 하자 거대한 쇼핑백에 포장까지 해주는 센스.

사람들이 말은 없고 바빠보이면서 왠지 순박해 보인다.

 

피자집을 찾아 정신없이 가느라 스쳐지나가버린 그 옛거리가 참으로 매력적이었는데 잠시도 멈춰서서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는게 아쉽다.

만약 나폴리를 다시 찾는다면 그길을 찾아갈것이다.

 

역에서 시내까지 가는 택시비가 16유로라고 기사한테 한번 확인하라고 했는데 역으로 가는 택시를 잡으니 한 택시기사가 빵을 손에들고 운전하면서 자신은 점심중이니 백미터만 올라가면 택시 정류장이 있다고 한다.

십미터쯤 가니 택시들이 모여있다. 택시비는 25유로. 할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