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프랑수아 데르모 그림
이분이 이미 이책을 쓰기 4년전인 2000년 실크로드를 따라 걸었던 여행기를 " 나는 걷는다(3권)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그뒤
우연히 삽화가 프랑수아 데르모와 팀을 이뤄서 작가가 걸었던 그 실크로드 길을 자동차로 9주간 다시 훑으면서 첫 여행당시
만났던 현지인들을 다시 찾아가 만나면서 그 감동을 되새기는 이야기이다.
이미 그의 나의 예순을 넘겼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첫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프랑수아가 그린 각 지역마다의 현지인들과 다시 만난 사람들의 표정과 특징을
제대로 잡은 그림에서 이 여행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여행중간 어디에선가 그는 이 지구는 너무도 아름답고 인간은 이 곳을 잠시 스쳐지나가는 존재일 뿐이다라는 걸
다시 깨닫고 눈씨울이 뜨거워진다.
그리고
쇠이유(SEUIL)협회
2000년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창설한 쇠이유 협회는 비행청소년들이 감옥대신 둘씩 짝을 이뤄 동행자와 넉달간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을 여행하며
비행 청소년들에게 감옥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멋진 협회를 만들었다.
이 여행의 조건은 녹음된 형태의 음악을 가져가서는 않되고 텐트치고 장을 보고 요리하고 걷는다고 한다.
협회 운영비는 회비외에도 (나는 걷는다)의 인세로 충당한다.
홈페이지: http://www.assoseu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