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리는 벚꽃 맞으며 여행길에 오른 아이들
어른들 말씀 잘들어야 착한 아이지...이 말만 믿고
순하고 착하게 구조 기다리던 아이들.
그 죄없는 어린 싹들이
탐스러운 목련과 목단꽃이 속절없이 피고져도
고운 빛깔 영산홍이 허옇게 타버려도
돌아오지 않는구나.
이제 다가올 장미의 계절이 두렵구나.
아이들아!
어서 돌아와
저 천지사방에 나부끼는 노란 리본을 떼어주렴.
침묵하는 어른들을 깨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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