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note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아! -세월호 참사 실종 아이들에게/

호이짜0 2014. 4. 29. 08:21

날리는 벚꽃 맞으며 여행길에 오른 아이들

어른들 말씀 잘들어야 착한 아이지...이 말만 믿고

순하고 착하게 구조 기다리던 아이들.

 

그 죄없는 어린 싹들이

탐스러운 목련과 목단꽃이 속절없이 피고져도

고운 빛깔 영산홍이 허옇게 타버려도

돌아오지 않는구나.

 

이제 다가올  장미의 계절이 두렵구나.

 

아이들아!

어서 돌아와

저 천지사방에 나부끼는 노란 리본을 떼어주렴.

 

 침묵하는 어른들을 깨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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