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보았던 영화 ,로마의 휴일.
아마 이영화를 티비에서 보고부터 내가 영화에 빠져들었던 같다.
그리고 잊혀졌던 이 영화가 여행을 다녀오고 비몽사몽하고 있을때 티비에서 심야에 다시 하는걸 눈을 비비며 보고나서 그때의 추억이 마구마구 떠올랐다.
무심코 걸었던 거리 곳곳이 이 영화속 배경으로 나올때의 그 감동은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할까,
우연히 카메라에 찍힌 곳들과 영화속 화면들과 짜맞추기를 해본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와 사진속의 노란 건물 사이로 오드리헵번이 사라지면서 미용실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 미용실 자리가 젤라또 가게로 바뀌었다고 해서 분수주위를 모두 뒤졌으나 찾을 수 없었고 그쯤에 서있던 경찰도 모른다고 했다,
영화를 보고갔더라면 아마 저 쪽 골목까지 샅샅히 뒤져보는 건데..
스페인광장 (에스빠냐 광장)
머리를 자르고 혼자 돌아다니는 그녀, 영화에서는 미용실에서 나와 바로 화면이 연결되는 곳이 이곳 에스빠냐 광장이다.
장미 한송이를 들고 젤라또를 사서 이 계단에 서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장면. 바로 그곳
나도 물론 이 계단에서는 위 영화장면이 떠올랐다, 까마득히 오래된영화였고 다른장면은 다 희미해졌지만 그녀가 허리잘록한 플레어 스커트를 입고 천진하게 서 있었던 그 모습만은 또렷히 기억한다. 다행히 인터넷이 있어서 옛모습들을 쉽게 볼수 있지만 내 어린마음에는 그녀의 그런모습이 잊혀질까 참 아쉬웠었다.
바로 이 계단의 난간이다.
베네치아 광장
아마 생전처음 스쿠터에 타 봤을 앤공주,,
그들이 탄 스쿠터는 비틀비틀 이곳 광장을 지나 오른쪽 길로 쌩하고 사라져버리는 장면이 있다..
콜롯세움
이 사진에서 머리통만 조금 나온 사람이 그레고리의 친구로 나온 사진기자 어빙(에디 엘버트)
판테온
그레고리와 그리고 그의 친구와 헵번 세사람이 처음만난 카페장면을 보니 바로 이곳 판테온 옆자리였다, 아주 잠깐 나오지만 마차도 지나가고,,
진실의 입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Santa Maria in Cosmedin) 교회에 있는 '진실의 입(La Bocca della Verità)
이곳 성당만큼은 영화속 장면으로 충분히 유명한 곳,, 온통 연화속 장면을 재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
그레고리의 손이 정말 잘린 줄알고 놀라는 그녀의 표정은 연기가 아니었다고,,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촬영했다고 했다나 어쨋다나?
티비 브라운관 화면을 직접 디카로 찍었더니 화면이 이렇게 어둡게 나온다,
산탄젤로 성
산타젤로 성을 배경으로 한 강위의 선상댄스파티 장면..
머리를 자르던 미용사가 이곳에 그녀를 데려가려고 알려준 곳,, 오드리헵번이 그레고리에게 가고 싶다고 해서 간곳,, 결국 이곳에서 그녀를 알아본 정보요원들과 난투극이 벌어지고 기타로 정보요원들의 머리통을 내리치는 용기를 발휘한 그녀,, 둘은 강물로 빠지고 ... (이그 그곳 강물 별로 깨끗하지 않던데, 그당시엔 괜찮았겠지..)
결국 그녀는 자신의 원 위치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곳을 무심코 걸었는데 이곳이 화면에서 비추자 내마음도 같이 설레었다.
조 브레들리( 그레고리 펙)의 명대사 - Life isn't always what one like.
공주의 자리로 돌아간 그녀는 예정에 없던 아니 취소되었던 기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한다. 아마 그레고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자 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애닯은 눈빛.
웃고 있지만 눈은 술픔과 아쉬움이 가득담긴 그녀의 표정
모두 떠나버린 기자회견장소에서 혼자남아 서있는 그레고리 펙.
2003년 6월 세상을 떠난 배우 그레고리 펙의 손모양 - 헐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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