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오리새끼등 어릴때 이웃집 아저씨이름은 몰라도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참으로 친숙했었다.
그 유년의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안데르센의 기행기. 그만의 부드러운 감성과 순박함으로 그려진 동화같은 기행문이다.
위대한 어머니 덴마크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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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1840년 11월 5일 , 함부르크 - 프란츠 리스트의 연주회, 함부르크의 론돈 호텔
리스트가 등장하자 한줄기 전류가 홀을 관통하는 느낌. 대부분의 숙녀들이 기립했고 사랑하는 친구라도 만난 듯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는 길고 검은 머리칼에 마르고 창백한 얼굴의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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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철도 여행
1840년 11월 8일
막데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
브라운 슈마이히에서 막데부르크까지 합승마차로 하룻밤 하고도 반나절이 거렸는데 기진맥진. 한시간 후에 난생처음 구경하는 기차라는것때문에 기대감에 부풀음. 어디에 서있어야 할지 몰라 잘못하다가는 화물더미에 깔려버릴 것만 같았다.
철도의 도입으로 여행의 정취와 낭만은 종말을 고하고 아름답고 흥미로운 것들이 모조리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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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12월 11일
청동 멧돼지 이야기 - 델 그란두카 광장의 포르타 로사 골목 - 정품은 대리석으로 팔라초 태글리 우피치 화랑입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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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1840년 12월 19일~ 1841년 2월 14일
비아 푸리피카치오네( 죄를 씻는 거리). 한 주택의 크고 추운 방에서 혼자 보내는 저녁 시간의 쓸쓸함.
양모를 덧댄 여행용 장화, 오버코트, 망토, 모직 모자를 겨울밤을 지냄.
로마의 사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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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 3월 15일 이탈리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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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무어인- 아랍, 스페인 베르베르인의 혼혈인 스페인계 이슬람교도
몰타의 여인들은 모두 검은 옷차림으로 베일로 머리를 칭칭 싸매어 눈과 코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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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라 . 3월 18일
죽은듯 고요한 바다, 마른 땅 위에 있는것처럼 움직이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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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장대하고 청초하며 대리석 피라미드처럼 반짝이는 에트나 산, 공중을 미끄러져 가는듯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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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아 반도
모레아는 뽕나무 땅의 의미. 뽕잎 모양, 유로타스 강이 흐르는 고대 스파르타의 도시- 아가멤논의 무덤.
미코노스 섬 파로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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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에우스
| 늪지였던 곳이 대로로 바뀌고, 올리브 숲 도로 양쪽 노점에는 레몬과 오렌지가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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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 미네르바의 도시. 그리스는 유럽과 동양을 잇는 가교 . 호텔 두 무니치
그리스식 혹은 터키식 카페, 이탈리아식 카페,, 크고 화려함이 로마의 카페 그레코는 새발의 피.
그리스 젊은이들은 모두 민속 의상을 입고 있다- 끈으로 특골이 멍들정도로 졸라메고 외알 안경에 에나멜 가죽 장갑 끼고 시가를 피우고 당구를 치는 그리스의 멋쟁이들. 몰타인 짐꾼들 모습은 코펜하겐의 거리 실직자 모습.
쉼없이 성장하는 것같은 아테네
아테네의 심장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 폴리스에서 가장 멋들어진 폐허. 야생 엉겅퀴들 사이 뒹구는 인골들
유랑악사"랍소디스트"-늙고 눈먼 호케로스같은. 음악적 재능으로 그런 삶은 택한 젊은이들로 만돌린으로 곡조 창작- 그리스에서 들어본 것 중에서 가장 특별
다프네 수도원 - 아테네와 엘레우시스 중간쯤,
그리스의 부활절 축제- 로마와 비하면 초라하지만 교회에서 대중에게 주어지는 로마의 축제와 달리 뭇사람의 가슴과 가슴에서 삶의 방식에서 우러나는 그리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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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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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르나 만. 사이프러스 나무와 회교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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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일 다르다넬스 해협( 헬레스폰트 해협) 유럽풍 제복에 붉은 터키모자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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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플.4 25일~5월 4일
시장 구경
콘스탄티노플의 시장과 비교하면 파리의 팔레우아얄의 가게들은 화장을 짙게 한 그리세테( 부업으로 몸파는 여급, 여자)로 보인다. 장미유와 몰약향이 배어있는 화사한 의상과 머리칼을 한 도양의 딸과 비교해서.
흑임 백인 여자 노예들을 넣어두는 창고.하기아 소피아- 사마리아 에서 옮겨온 우물, 노아의 방주에 쓰인 목재로 만든 문, 여리고 공략때 쓰인 트럼펫이 있던곳인데 없어짐.
알메이단 광장- 가장 아름다운 광장,
콘스탄티누플 대제가 열주와 상들로 꾸민 히포드롬(전차경주용 그리스 원형 경기장), 베테치아의 성 마르코 교회 입구의 청동마들도 원래 이곳의 것. 거대 헤라크래스 상도 있던 곳- 세가지만 남은 상태
청동마는 아테네- 키오스-콘스탄티노플- 베네치아-나폴레옹이 파리로 가져감- 베네치아로 감.
1, 델피 신전을 떠받들던 세마리 뱀이 꼬여있는 구리기둥- 그리스 왕국의 부적이라 생각해 메흐메트 2세가 도끼로 뱀머리 하나를 잘라버리고 나머지 머리 두개는 영국인이 훔쳐감
2. 오벨리스크- 이집트에서 아테네거쳐 이곳에
3.콘스탄티누스의 기둥 -구리관들위로 도금이 된것인데 거대한 암석만 남음
술탄 마호메드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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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타리 -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 15만의 도시, 정통파 터키인들이 사는 도시
5월4일 마호메드 생일, 19살의 젊은 술탄 암둘 메세드 - 동방의 여자들 처럼 아름다운 청년들이 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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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하고 아름다운 보수포르스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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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1841년 5월 7일
루마니아의 콘스탄자는 낮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나무도 수풀도 없는 창없는 이엉 지붕이 오두막 몇 채만이 돌담ㅇ 둘러싸인 채 납작하니 따에 붙어 있었다. 황소들이 끄는 상마차에 짐을 올리 후 여관으로, 그처럼 거친 환경에 그런 여관이 있다니.. 무엇보다도 그집의 청결함에 호감.
그저 한없는 초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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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뉴부 뱃길 여행
1841년 5월 8일~
배의 승무원은 대부분 이탈리아 인.
토케이 포도주, 호밀빵,모기떼
불가리아도시 투트라칸- 아랫도리만 걸친 사내아이들. 내륙의 소요
하바이-로맨스 작가였다면 이곳을 배경으로 썼을 법하다.
쥐르귀의 반짝이는 탑 루스트추크의 가옥과 밭, 무수한 광탑들이 밀집
아름다운 발라키아의 들판- 무수한 꽃무더기, 흙무덤이 덴마크의 여름날처럼 목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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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니치의 검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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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의 지브루 지평선과 발칸의 눈 덮인 거만한 산봉우리들, 하얀 묘비들, 황새떼, 고기잡이 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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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12 일...스위스 인들이 산을 사랑하고 덴마크 인들이 바다를 아끼듯 세르비아 인들은 나무를 사랑한다
아르노 강처럼 다뉴브는 일정한 수위로 흐르고 투명한 하늘을 향해 세르비아의 숲들이 솟아 있었다. 쉬지않고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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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샤의 검역소(5월 12일~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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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소바와 드렌코바 사이 통과. 2년전 배가 뒤집힌 사건으로 말이나 마차타고 육로로
나무들이 온통 나비로 뒤덮여 있어서 꽃 핀 과실수를 보는 느낌. 마당에는 돼지 떼와 많은 아이들이 바글, 거의 벌거벗은 상태로 뒹구르 향기좋은 밤나무,
낭만적인 전원풍경 펼쳐짐, 라인강을 능가하는 아름다움. 카잔 하협들이 눈에 띄는 플라비소비차 부근은 수직 절벽들 사이로 다뉴브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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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렌코바. 실러 와인의 생산지
|증기선
페스트 , 헝가리의 수도
일년 네차례 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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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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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세믈린- 교역도시
벨그라데- 엘네개의 모스크가 있다, 도시 오른쪽은 터키구역, 중앙과 왼편은 세르비아 구역
세르비아 인들이 독립적인 헌법을 갖게 된것은 1839년, 그리스가 터키에 예속되어 있을때 그리스의 시인 리가스가 잔혹하게 처형된곳.
1815년에도630명의 세르비아 인들이 산채로 말뚝에 찔리는 형벌,,,, 다뉴브는 시체들과 더불어 세르비아 인드의 송장과 더불어 흘렀다.
터키산 돈도 먼저 식초에 넣어 세탁한 후에야 오스트리아 측에 지불.
지는 해 속에서 다뉴부와 사바의 잔물결 위로 벨그라데의 광탑들 위로 다시 반짝거렸다. 이튿날 아침 이제 강둑 어디에서도 동방을 떠올리게 해줄것이 없으리란 것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광탑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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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년 5월 28`30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며칠이 더 남았다. 나는 지쳐버렸고 다뉴브 여행에 싫증이 났다. 초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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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와 부다 . 5월 30일~ 6월 2일
페스트 - 빈과 비슷한 분위기
사람 솜씨로는 그려낼 길 없는 놀라운 풍경, 성 메다르두스 장
부다- 굴바바의 무덤에 가서 옛 콘스탄티노플의 인사를 전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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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기선 마리아 안나호가 빈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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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의 아름다운 전설 - 원시림
강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이쪽 지역에는 이야기와 전설들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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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란. 성 스테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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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부르크 , 시청앞광장, 알 프레스코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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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벤- 헝가리의 테벤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모든 아름 다움 속에는 통한과 궁핍이 서려있었다.불길속에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한 여인은 두 주먹을 움켜쥔채 강둑에 서 있었고 불에 데인 말 한필이 물을 질질 끌며 다리 위로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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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티리아 빈- 콘스탄티노플에서 빈까지 스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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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보헤미아 호를 타고 북구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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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7월 3~5일 증기 기관차로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바르톨디의 집, 작은 음악회, 폰 괴테와 함께 머물다,바흐의 곡을 멘델스존이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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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엘베 강을 배로 항해, 날씨가 춥고 음산,,,덴마크에 산이 벗다고 말하지 말라,, 덴마크 문학이야말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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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함부르크, 리스트, 거대한 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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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이번 여행은 돌격하는 듯한 리스트의 환상곡들을 배경으로 꾼 한탄 꿈에 불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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