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카비라 클럽메드
여행일정: 7/28일- 31일 = 갈때는 인천출발 타이페이 공항 경유해서 이시가키로 바로.
올땐 31일 일본 출발해서 타이페이에서 하루묵고 8/1일 인천도착. 4박 5일.
클럽메드 오키나와 카비라 리조트 가는 방법:
*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오키나와 나하로 들어가서 일본 아나항공을 갈아타고 이시가키공항으로 들어가는 방법.
* 대만 중화항공을 이용해 타이뻬이로 들어가서 대만의 만다린 소형전세기로 이시가키로 들어가는 방법(성수기 전세기 편)-
국적기 이용시보다 저렴하고 돌아올때도 점심까지 리조트에서 먹고 여유있게 출발해서 타이빼이에서 하루저녁을 푹 쉬다 나올수 있는것이 장점이라고 본다.
우리경우는 갈때는 중화항공을 이용하고 대만에서 올때는 대한항공을 이용했지만 코드셰어라서 마일리지는 쌓이지 않는다.
비록 패키지 여행이지만 가족여행이다보니 자잘한 것들로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고 이런저런 일들로 여행사와 참 많은 통화를 했다.
대만 비자내용을 잘못 알려준 이 여행사는 직접 찾아와서 차질없이 비자건을 해결해주었고 공항에까지 직원이 나와서 수속을 도와주어서 참 고마웠다. 비행기 어느편에 앉아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수 있는지 까지 알려주던 인상좋고 자상한 모두투어의 직원의 얼굴이 기억난다.
phpto by familydoc
날씨 : 가기 전 일기예보 확인한 바로는 절망적이었다. 여행일정기간 내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계속되고 기온은 최고 34도 최저 28도.
이 정도면 마치 베트남에서의 무더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거아닌지 거의 포기하고 출발했다. 심한비를 대비해서 긴팔과 긴바지까지 준비하느라 트렁크가 터져나갈 지경이었다.
막상 도착해보니까 쨍하고 덥기는 햇지만 더없이 맑은 날씨여서 얼마나 좋았던지.. 그 전날까지 도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그곳 날씨는 하느님만이 안다는 지오들의 설명,
실제 기온과 습도는 높지만 지열이 없고 나무들도 많고 계속 바닷바람등이 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쾌적하다.
밤에는 객실의 에어컨과 제습기도 모두 끄고 잘 정도였으니까.. 사실 제습기 소리가 너무 커서..
높은 습도에 땀도 많은 나.. 예쁘게 화장하고 흩날리는 머리스타일은 포기했다. 사진을 보니 좀 아쉽긴하다.
그리고 고맙게도 그곳은 모기가 없다. 파리는 조금있지만 그곳이 전체적으로 약을 많이 않뿌려서 벌레들은 조금씩 있다고 한다.
아마 작은 도마뱀들이 모기들을 다 잡아먹었을지 모른다.
리조트안의 배수구에 꽤 커다란 게가 숨어있는걸 발견하고 신기했는데 흔한 일이라고 한다. 거미처럼 생긴 고가의 털게도 가끔 나타난다고 하니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면 발견할 수도 있을터,
오히려 돌아오니 우리나라 날씨가 폭염에 열대야,,와우 정말 심하게 덥다. 아,, 카비라의 바람이 그립군...
그리고 밤하늘에는 여태 본 적이 없는 은하수등, 별들의 잔치와 특별 보너스로 북두칠성도 볼 수 있었다.
식사: 매일 아침과 점심, 그리고 늦은점심, 저녁식사가 식당에 마련되어 있고, 점심과 저녁사이에는 바에 음료와 토스트 과일,스넥등이 차려져있어서 활동후에 쉽게 배고파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적당할 듯.
식당메뉴는 다양한 부페로 차려져 있어서 육류나 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치즈류나 빵 과일 면류등등으로 충분했다.
저녁은 그날그날 테마가 잇는데 이탈리안. 아시안 이런식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식사는 삶은게, 샐러드류, 과일, 치즈, 신선한 우유, 달콤한 디저트류.. 그리고 바에서 항상 시원한 음료를 청해서 마시며 쉴수 있어서 특히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아주 좋았다.
즐기기: 2층 식당옆의 메모판에는 그날 그날의 드레스코드와 쇼 내용, 스포츠 활동 스케줄이 적혀있고 그 아래층의 헬스장에는 매 시간 요가등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니 알아서 참여하면 된다.
생전처음 탁구도 쳐봤고 스퀴시장은 냉방은 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다.
빌리지 한적한 곳에는 양궁장과 테니스장도 있다 , 양궁은 한국사람이면 다 잘하는줄 알지만( you are korean~) 한번 당겨보고 바로 포기.
양쪽 팔과 손가락에 힘이 너무 들어간다,,바들,,바들.
수영장: 우리 가족이 제일 사랑한 곳, 매일 11시에 열리는 아쿠아로빅과 뒤이어 음악에 맞춰놀기. 그리고 게임들,, 스콜을 맞으며 노는 것도 한 재미.
수상스포츠: 카약, 스노클링등을 미리 신청하면 바로 앞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 자리가 비면 그냥 해도 됨.
바다 : 바다색은 아주 푸르고 산호가 부서진 모래는 희고 깨끗하다. 산호초에 둘러싸인 바다가 그렇다는데 바다가 너무 잔잔하고 파도가 없어서 좀 심심했다. 바닷속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꽤 큰 고기들이 주변을 맴도는걸 볼 수 있다.
혹시나 이곳 카비라리조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리셉션센터 한쪽에 렌트카 코너가 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4인승 숭용차가 6시간 기본에 6천엔이 못 미치는 가격이다. 다만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 해뫄야지 우린 얘기 다 하고 보니까 차가 다 나가고 없다는 말씀이다, 허탈.
국제 면허증은 필수, 그외에도 2시간에 한번씩 이곳 리조트에서 이시가키 시내로 나가는 버스도 운행되니 시간만 맞으면 시내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게 관건인데 시내에서 들어오는 마지막 버스가 6시쯤이고 1시간정도 소요, 하지만 시내에 나가봐야 그렇게 큰 볼거리는 없다고 한다.
물론 리조트안에서도 체력과 시간이 달려서 하고 싶은걸 다 못햇지만 리조트 밖의 섬의 이모저모에도 살짝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족 모두다 만족한 여행이었고 두고두고 그리워할 여행의 하나가 되었다.
은근히 더웠고 이런저런 약봉지를 가득안고 출발햇던 여행이었지만 첫날 느꼈던 그 눅눅함도 모두 잊고 예쁜 바다색과 상쾌한 바닷바람, 그리고 지오들의 웃음등만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시가키 공항 : 작은 규모의 아기자기한 공항, 입국 절차를 받을때도 앞팀이 모두 빠져나가야 셔틀버스에서 내려줄 정도로 비좁다.
공항 공터가 온통 녹색풀들로 무성해서 않그래도 이시가키 소가 유명하다는데( 일본의 유명하다는 와규로 키워지는 소들이 여기서 송아지때 일본전역으로 나가서 키워지게 된다고 한다. 참고로 식당에 나오는 소고기는 이시가키 소고기가 아니며 따로 주문을 해야만이 먹을수 있다고) 여기에 소를 방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리고 섬 전체에 사탕수수밭이 많이 펼쳐져있다. 실제로 유기농설탕이 특산품이라고 한다.
돌아올때는 가방에 여유분 비닐팩을 꼭 하나씩 넣어가지고 다니도록, 아침에 짐을 부치고 선크림이나 음료등을 가방에 넣어두고 한나절을 보내고 바로 공항으로 들어와 검색대에 가방을 올려놓는 순간 손가락만한것도 액체류는 모두 체크된다. 작은 비닐팩을 50엔주고 사던지 아니면 버리던지, 거기서 문을 하나더 통과하면 한번 더 가방검색이 시작된다, 너무 샅샅이 가방을 뒤집어 모두 꺼내는 바람에 기분이 좀 상했다.
이러는게 원칙이겟지만 ,, 그리고 나서 교실만한 좁은 대합실에서 와글와글 기다리다가 셔틀버스로 이동, 탑승.
타이빼이 일정: 여행으로치면 4일째 만다린 항공으로 대만 타이빼이 도착, 공항은 좁고 공사까지 하고 있었다,
갈때도 느낀거지만 경유하는 비행기는 100미리 넘는 화장품은 않된다고 하고 심지어 용량을 떠나서 아예 않된다는 말까지 있었지만..
어찌나 슬렁슬렁 통과하는지 여기가 검색대 맞나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돌아올때 그곳 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등을 많이 구입한다.
선물살게 마땅치 않아 같이 못 온 두 조카에게 줄 키티 치솔걸이 하나씩 샀다.
입국할때 타이뻬이 공항은 추워서 덜덜,, 그러나 공항밖으로 나가면 헉 하고 밀려드는 더위, 습기, 소음
노보텔 호텔 셔틀 버스 타는 곳까지 가는데 좀 헤매고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와서 저녁먹고 나자 밤 9시., 식당 문닫을 시간이라고 직원이 귀뜸한다. 여긴 1시간 시차가 있다고 한다, 힘들게 찾은 2층 수영장도 10시까지라고 해서 밖을 좀 나가봣더니 너무 덥고 공항 주변이라 아주 한적하고 더구나 토요일이라서 바로 앞건물인 중화항공 빌딩도 불이 다 꺼졌다.
노보텔 호텔은 아주 모던하고 새집냄새가 난다, 하루 여기서 쉬었다가 가라는 좋은 의도로 해석하고 모두 후줄근해진 트렁크를 다시 여닫고,,
이쯤해서 대만경유 이시가키 클럽메드 여행기 팁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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