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06,09제주도

여름 제주도

호이짜0 2006. 8. 17. 16:10
여행지
제주도
여행기간
2006 8.13-8.16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드라이브하다 발견한 목장.
여유있는 조카들,

 여행을 다녀오고 보니 제주도가 시원했었나보다.

서울이 이렇게 덥다니, 엊저녁에도 잠을 이루기가 힘들었다.

 

  작년에 태어난 조카 민서까지 14명 온 가족이 올 여름휴가를 맞춰 전주와 서울에서 제주를 향해 출발.

숙소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깔끔하고 친절함에 반해 다시 찾았다. 두번째이다 보니 뭐 이제는 모든게 익숙해서 편안함까지 느낄정도^^.

무엇보다도 맘에드는건 바닷바람을 느끼며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야외수영장, 꼬마 조카들은 너무너무 즐거워한다.

 

제주음식을 먹어보자

물항식당의 고등어회의 부드러운맛과 갈치회의 짤깃한 맛이 좀 낯설었지만 몸 컨디션만 좋았다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새로운 맛이었다,

가게는 소란하고 허름했지만 고등어 조림의 맛도 국물도 야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자리물회는 소박한 서민의 맛이랄까?

 

지난번 인상이 괜찮았던 유리네는 새로 이사한곳 까지 찾아갔지만,  사무적고 어수선한 서비스에 그만 미리 식욕을 잃고 말았다.

너무 알려진 관광식당의 분위기랄까.

 

이참에 꿩고기도 먹어보기로 했다.

많이 알려진 대유랜드로 가려했는데 영업이 일찍끝나버렸단다. 어쩌지? 꿩대신 닭?

제주 시내에 있는 꿩촌이라는 곳으로 , 꿩고기를 어찌나 얇게 깔았는지 접시가 참 초라해보였다.

주인아줌마의 정신없는  인사치레에 응대하기도 벅차 차라리 수퍼에서 사온 냉동만두가 분명한 만두를 입에넣고 우물거리는게 더 속편했다. 메밀국수가 들어간 샤브샤브는 한마디로 아,짜!

 

전복죽은 다행히 호텔앞에 있는 유빈이 유명하대서 기대를 걸고 도착,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집이었다. 50분이상을 기다려서야 식사를 흑!

서빙하는 아주머니는 어찌나 고고한지 가게 주인인줄 알았다.

그래도 성게 미역국맛은 꽤 깔끔하고 괜찮다.

 

평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여행에서도 누구나 중점을 두는게 있다, 난 가장 중요한게 잠자리이고 먹는건 보통이면 된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러나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여행이고 결국은 여행지에서 돌아와 기억하는건 이불의 감촉과 어떤 음식맛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

 

여행계획을 짜면서 수없이 인터넷을 뒤져 알아낸 유명하다는 음식점들, 결과는 외관이 반듯하고 알려진 식당일수록 실망은 더욱 컸다는 사실.

특히  손님을 한번보고 마는 일회용 관광객으로 생각한는게 여실히 느껴졌다.

 

차라리 재작년 드라이브 하다 우연히 발견한 마라도라는 횟집이나, 별 기대없이 간 한라산 도야지집등이 시설은 낡았어도 마음편히 식사할수 있는 곳이었다.

 

호텔수영장에서의 망중한중인 두 소년은  관중과 태현 , 두 녀석다 마린보이 기질이 있다.
마지막날, 탑동 세계 브라스밴드대회에서 본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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