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한」08 Spring 뉴욕 컬렉션 |
지난 9월 5일 뉴욕 패션 위크의 첫째 날, 10번가에 위치한 Exit Art에서 한국인 디자이너 크리스 한의 두번째 뉴욕 컬렉션이 열렸다. 지난 시즌 주를 이뤘던 클린하면서 모던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이트하고 에어리한 소재들과 융화되어 날아갈 듯 가벼우면서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로맨틱하게 선보였다. WWD는 이번 시즌 크리스 한의 스타일을 ‘Uberfiminity’라는 단어로 압축시켜 표현하면서, 섬세한 드레이프와 소프트한 드레이핑이 믹스된 하늘거리는 시폰 드레스와 탑들이 만들어내는 페미닌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컬렉션이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한은 ‘패션와이어데일리(fashionwir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작가인 아담 퍼스(Adam fuss)의 책 ‘My Ghost’에서 이번 컬렉션의 인스피레이션을 얻었다고 답했다. 실크 시폰 소재에 프린트된 몽환적인 느낌의 날아가는 새 형상 모티브는 가볍고 하늘거리는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컬러의 경우 화이트에서 라이트 그레이, 라이트 블루, 실버, 블랙이 주를 이뤘다. 소재는 오간자와 쉬폰, 실크 조오젯, 크레이프, 튤과 같이 날아갈 듯 가벼운 느낌의 소재가 사용됐다. 특별한 형태나 디테일이 강조되기보다는 컬러 소재 드레이프 및 실루엣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라이트하고 이지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화이트 크롭트 재킷과 새틴 스커트 등과 매치된 이지 탑, 오프 더 숄더 탑이나 드레스, 쇼트 버블 스커트 등은 모던하면서 로맨틱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여기에 한 번 접힌 듯한 폴딩 디테일과 트리플 탑스티치 벨트는 포인트를 주었고 부분적으로 사용된 메탈 체인 디테일은 자칫 소프트한 느낌에 치우칠 수 있는 스타일에 하드함을 적절하게 가미했다. ‘www.fashionindie.com’ ‘www.shinystyle.tv’ 등 패션 전문 웹사이트는 쇼트 이지 재킷과 테일러드 새틴 쇼츠를 가장 주목할 만한 아이템으로 꼽았다. 이번으로 두번째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크리스 한」. 이번 컬렉션은 지난 시즌에 비해 좀 더 상업적인 라인의 비중이 늘어났다. 로맨틱함과 모던함이 적절하게 믹스된 것으로 평가받는 「크리스 한」의 컬렉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
출처 : 헬리오도르 helio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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