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시코프와 표트르 대제와 주변인들
멘시코프는 표트르 대제의 어릴때부터의 우정을 발판삼아 최고의 권력을 누린 사람이지만 빵장수로 시작해서 벌목공으로 생을 마쳤다.
왕위 쟁탈전에서 밀려 시골 구석에서 전쟁놀이로 뛰놀며 자랐던 표트르 대제가 시장에서 빵 장수를 하던 가난벵이 멘시코프를 만났고 오직 충성심으로 표트르 1세의 시종으로 시작해 육군 사령관,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최초의 시장자리까지 오르면서 부정축재로 인해 원한이 많았다.
문맹에 가까웠지만 잘생긴 외모에 사교성, 권력욕, 넘치는 에너지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도시 건설, 페테르고프 건설 등,표트르 대제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주었다.
절친 표트르 대제가 사망하자 그의 위신도 추락했지만 자기집 하녀였던 노예출신에서 일약 황후가 된 예카테리나를 다음 제위에 올리고 그녀 대신 실질적인 통치를 했다.
정치 야망이 없던 예카테리나 1세가 2년 후 사망하자 자신의 딸을 다음 왕인 어린 표트르 2세와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했으나 표트르 2세와 가까워진 돌로루키 가문에 의해 멘시코프의 가족은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났다.
수십만명의 농노를 거느렸지만 정작 멘시코프를 따라간 농노는 8명이었고 그 부인은 가는 도중 사망했다고 한다.
베료조프의 멘시코프
- 화가.바실리 수리코프 (Vasily Surikov)
트레차코프 미술관
멘시코프는 시베리아에서 벌목공으로 56세의 생을 마친다.
멘시코프의 큰딸- 1882년 바실리 수리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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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화가 바실리 수리코프의 다른 재미있는 그림을 러시아 박물관에서 보았다.
-수보르프 장군의 지휘하에 알프스를 넘는 군인들-
백전 백승의 수보르프를 알리 없이 그냥 그림을 보았을 뿐인데 험난하고 위태로운 알프스 눈길로 미끄러지는
군인들의 무모한 용맹스러움이 익살스럽게 느껴지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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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대제가 그리도 미워해 요절한 아들 알렉세이의 아들, 즉 표트르 대제의 손자인 표트프 2세는 즉위해서 표트르 대제에 의해 수녀원에 유페당한 할머니 예브도키야 로푸히나를 모스크바로 불러들인다. 표트르2세는 결혼 예정일에 천연두로 사망해 로마노프의 정통은 끊기게 된다.